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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영농 기술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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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성 품종으로 도약하는‘우리 보리’
    흑누리
    흑누리

     

    3월 5일은 ‘만물이 살아 움직인다’는 경칩(驚蟄)으로, 농촌진흥청은 경칩을 맞아 이른 봄 가장 먼저 깨어나는 식량작물 보리의 우수성과 건강기능성을 소개했다. 


    ‘성종실록’ 에는 ‘우수(雨水)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驚蟄)에는 농기구를 정비하며 춘분(春分)에는 올벼를 심는다.’ 는 기록이 있다. 한 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절기가 경칩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보리는 기원전 5세기 우리나라에 전해져 오랜 기간 중요한 작물로 재배돼 왔다.
    보리에는 비타민 비(B)1과 비타민 비(B)2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각기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섬유소도 쌀보다 10배 이상 많다. 성인병과 암 예방에 좋은 베타글루칸과 혈중콜레스테롤 감소를 돕고 항산화활성이 높은 토콜류 등도 많다.


    특히 요즘 ‘새싹보리’로 알려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보리 싹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폴리코사놀과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한 사포나린 성분이 함유돼 있다.


    보리의 건강기능성이 알려지면서 밥밑용 이외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품종이 개발됐다. 색깔보리 ‘자수정찰’ , ‘강호청’ , ‘흑보찰’ 은 항당뇨와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삼색보리쌀이나 음료, 커피 등 가공품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다. 

     

     

    검정보리 ‘흑수정찰’ 과 ‘흑누리’ 는 일반 보리보다 안토시아닌이 4배, 식이섬유가 1.5배 많다. 가공성이 좋아 커피, 빵, 국수, 떡, 과자,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검정보리음료(블랙보리)는 2020년 8월부터 미국 대형 유기농 식료품 업체를 통해 약 52만 병이 판매됐다.


    새싹작물 수요 증가를 반영해 개발한 새싹용 겉보리‘싹이랑’과‘싹누리’는 새싹 생산량이 20% 이상 많고 새싹 기능성분인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함량도 높다. 씨알 수량도 10아르(a)당 각 557kg, 534kg으로 일반 품종보다 많다. 


    ‘싹이랑’과‘싹누리’는 품종 증식 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맥주의 다양성과 고급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맥주용 보리 품종도 개발됐다.

    검정색 ‘흑호’ 는 씨알 천 알의 무게(천립중)가 45g로 무겁고, 안토시아닌 함량도 2배 이상 많다.

    ‘호단’ 과 ‘강맥’은 쓰러짐과 병에 강하며 정립률이 높아 맥아 및 맥주 제조용으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