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수확기를 맞아 적기 수확 및 수확 후 대추밭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추는 착과 후 보통 110일 정도에 수확하는데,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40~50일 동안 개화가 이뤄지므로 단계별로 착과된 과실의 발육에 차이가 있다.
생대추 수확은 진동기를 이용해 일시 수확하는 건대추와 다르게 과실의 착색 면적이 80% 이상으로 착색된 과실을 손으로 수확한다. 수확 기간은 보통 10월 초부터 대략 20일 정도가 된다.
수확이 너무 이르면 당도가 낮아 맛이 덜하며 너무 늦게 수확할 경우 과실이 물러지는 등 상품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수확된 대추는
미숙과, 열과 등 비상품과를 골라내고 크기별로 상처에 유의하며 선별해야 한다.
생대추는 주로 수확 당일 포장되어 택배로 발송되나 저장이 필요할 경우 9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해서 저장을 해둬야 한다.
대추 수확이 끝나면 내년 생산될 대추 과실의 품질과 수량 증대를 위해 적절한 시비 및 병해충 방제, 배수구 정비 등 전반적인 과원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수확이 끝난 후 땅이 완전히 얼기 전 깊이갈이와 함께 각 과원의 토양검정을 통해 필요한 적정량의 비료와 퇴비, 석회 등을 살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