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이 농촌 태양광 사업에 참여해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협동조합’이 처음 설립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남 보성농협의 지원을 받아 보성군 보성읍에 ‘옥암리 재궁해경마을 태양광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이 조합에는 보성농협 조합원 5명과 준조합원 1명이 참여했다.
조합은 보성읍 옥암리 1만5천812㎡에 약 1천470㎾ 규모의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 태양광이 외지인 주도로 추진되면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주민반발, 경관 훼손 등 부작용이 있었다”며 “마을단위 발전협동조합 설립으로 이번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