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축두수 줄어 도매가격 상승 |
한우는 도축마릿수 감소로 공급물량이 줄어 도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그 외에 돼지고기, 계란, 닭고기, 오리고기 등 다른 축종들은 공급물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 6월호를 정리했다.
우유 = 원유 감산 대책 추진으로 2세 이상 사육 마릿수와 송아지가 감소함에 따라 6월 젖소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1.5~2.0% 감소한 40만6천~40만8천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9월에도 송아지 사육마릿수 감소로 젖소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0.5~1.0% 감소한 40만7천~40만9천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돼지 = 6월 돼지 총 사육마릿수는 모돈 수가 전년보다 증가(107~109만마리)함에 따라 자돈 생산도 늘어 전년 동월보다 1.5~3.5% 증가한 1,130~1,150만마리로 전망됐다. 9월에도 모돈이 전년보다 증가한 106~108만마리로 예상돼 돼지 총 사육마릿수는 전년보다 증가한 1,150~1,170만마리로 전망됐다.
산란계 = 6월 산란용 닭 마릿수는 작년 하반기 이후 병아리 입식이 늘어 전년 대비 29.6% 증가한 5,770만마리, 7월은 23.5% 증가한 5,685만마리, 8월은 21.9% 증가한 5,618만마리로 전망됐다. 산란용 닭 마릿수 증가로 6~8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 최근 산란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계란 생산량 증가폭은 예상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계 = 6월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증가로 전년보다 8.7% 증가한 1억1,325만마리로 전망됐다. 육계 사육 증가로 6월 도계마릿수가 늘어 전년보다 9.2% 증가한 9,669만마리로 전망됐다. 이에 공급량이 많아 6월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6.4~24.6% 하락한 생체 kg당 1,300~1,500원으로 전망됐다. 7~8월에도 도계 증가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오리 = 지난 2016~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종오리 입식이 증가해 4~7월 육용오리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6~8월 도압 마릿수도 전년 동기보다 74.9%나 크게 늘어난 2,125만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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