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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닭 백숙 꼬리표 떼고 변신 시도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토종닭’하면 당장 떠올리는 것이 ‘백숙’이다. ‘백숙’ 요리는 지난 수 세기 동안 토종닭산업을 이끌어온 장본인으로, ‘백숙’을 떼고서는 토종닭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백숙’ 요리에 지나치게 안주한 탓일까? 토종닭산업이 최근 들어 소비량 감소로 휘청거리고 있다. 매년 소비량이 줄면서 사육농가는 물론 관련 종사자들의 암울한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토종닭산업이 위기에 봉착한 이때 토종닭산업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느껴지고 있다. 토종닭을 주제로 한 이색 제품을 출시한 ‘다향오리’가 변화의 핵심이다. 앞선 지난달에는 ‘우리땅토종닭’ 시리즈로 통구이용(350g), 한입구이용(350g), 백숙용(1,050g), 볶음탕용(1,000g) 등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출시된 제품은 전국 이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향후 유통 채널 및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향이 론칭한 ‘우리땅토종닭’은 토종닭이 갖고 있는 본연의 맛을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향이 엄격하게 고르고 가공한 토종닭 브랜드다. ‘우리땅토종닭’은 사육기간 동안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키우고 주기적으로 차단 방역 및 출하 당일 철저한 검사를 통해 생산할 만큼 원재료의 품질에 세심한 관심을 쏟았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논현동 소재 다향오리 사무실에서 토종닭의 새로운 브랜드 ‘다향 우리땅토종닭’ 론칭을 기념해 토종닭 구이 미식회를 진행했다. 미식회는 다향이 새롭게 론칭한 ‘우리땅토종닭’ 구이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구이 특성상 어울리는 주류를 곁들여 양식 메뉴에는 크래프트 비어를, 한식 메뉴에는 전통 문배주를 선보였다. 한식과 양식에 공통으로 포함된 토종닭 목 껍질 스낵이 바삭한 껍질 구이의 식감을 살린 애피타이저로 제공됐다.


    양식 메뉴는 토종닭 뼈를 우려낸 머쉬룸 스프와 밤파우더가 식전메뉴로 준비됐고 그레이비 소스가 곁들여진 토종닭 스테이크가 메인 메뉴로 제공됐다. 한식으로는 토종닭 뼈를 우려낸 녹두죽과 에피타이져 껍질구이의 장점을 살린 치즈, 어리굴젓이 식전 메뉴로 준비됐다. 메인 메뉴는 갈비 소스가 곁들여진 토종닭 스테이크가 제공됐다.


    다향오리 박은희 상무는 “3년에 걸친 연구와 다향이 가진 가금류 가공 노하우를 총동원해 토종닭은 ‘백숙’ 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육질이 질기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우리땅토종닭’ 구이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닭고기 레시피와 제품들을 공개함으로써 토종닭을 보다 다채롭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문화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식회에는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가 토종닭 복원 사업의 의미와 다양한 닭고기 레시피 개발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문 교수는 한국 토종닭 종자를 복원하고 이를 대중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앞장서온 토종닭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문 교수는 “프랑스에서는 토종닭이 고급육으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체계적으로 토종닭을 관리해야 하고 취식 방식도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다양한 레시피로 토종닭을 다채롭게 즐기는 식문화가 선행돼야 소비도 촉진되고 관리 시스템도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