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공공비축용 밀 매입물량을 2만톤으로 확정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수급을 안정화하고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2020년 853톤, 2021년 8천401톤, 2022년 1만6천561톤 등 매년 국산 밀 공공비축량을 확대해왔으며, 올해는 2만톤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입품종은 국내 밀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는 금강, 새금강, 조경, 백강 4개 품종이며, 매입 가격은 40㎏에 3만9천원(일반 양호 등급)으로 민간 매입 가격과 동일하다. 매입 기간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지난해 밀 건조·저장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했던 산물수매도 확대된다. 산물수매 지역은 군산 회현농협, 부안 하서농협, 무안 청계농협, 의령 동부농협, 김제 공덕·백산·용지농협, 김제 원예농협 등 8개 지역농협이며, 수매물량도 지난해 1천톤에서 6천톤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