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애등에’의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먹이원으로 활용되는 습식사료의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는 주문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동애등에의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음식물 활용 습식사료 처리방식의 표준화로 균일한 습식사료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물 폐자원 처리업체를 통해 비닐·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살균과정을 거쳐 습식사료를 만들면 수분함량이 대부분 90% 정도가 된다. 수분함량이 90% 정도로 높을 경우 동애등에 유충이 탈출하거나 발육 기간이 길어지는 등 사육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충북농기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는 3령 유충(부화 8일차)에 습식사료를 수분 함량별로 7일간 급여해 발육양상을 조사한 결과 70% 수분함량에서 기존 먹이 대비 유충 무게가 45% 증가한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조건을 위해 톱밥, 커피박, 건식사료 등을 첨가해 수분을 조절하면 최상의 발육 조건의 사료가 된다.
한편 동애등에는 음식물 폐자원을 먹이로 사육하는 곤충으로, 동애등에 유충 5만 마리가 보름 동안 1톤을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동애등에 유충은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보다 높아 펫사료, 양계, 양어, 양돈 등 고단백질 프리미엄 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부산물로 나오는 동애등에 분변토는 2015년부터 비료공정 규격에 등록돼 비료생산 판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