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국제 곡물과 국내 사료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자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부터 조사료 생산에 나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는 고북면 사기리와 정자리 일대 시유지 69ha에 조성되며 연간 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농가가 임차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53㏊에 내년부터 조사료를 재배해 소규모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은 임대차가 끝나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부터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시는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연간 3천톤이 생산돼 소 2천여 마리에 급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