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 (9월 3일~7일) 피해에 대한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재난지원금 지급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때문에 침수, 강풍 피해를 입은 농작물, 산림작물 규모는 도내 14개 시군 1만9천907건 1억7천700만원 이었다. 이 가운데 농작물은 4천869ha, 산림작물 92ha, 농림시설 3.7ha, 소상공인 침수 3건 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피해지원금 총 43억1천100만원을 확정하고 재난지원금을 올해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재난지원금 합계가 3천만 원 이상인 11개 시군에는 국비와 도비가 지원되고, 3천만 원 미만인 전주, 완주, 무주 등 3개 시군은 자체 재원으로 지급된다.
특히 당초엔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소상공인은 정부 정책에 따라 개소당 3백만 원을 지급하고, 재해 구호기금으로 상가당 2백만 원을 추가해 총 5백만 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국세 납세 유예와 지방세 감면, 통신요금 감면, 상하수도요금 감면 등 18개 간접 지원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