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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영농 기술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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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 피해 농작물 ‘사후관리’ 철저히”

    논물 걸러 대주기, 농작물 고압세척 필요
    벼 도열병, 고추 탄저병 등 방제 서둘러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경기도 광주시의 한 시설재배 토마토 농장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살피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경기도 광주시의 한 시설재배 토마토 농장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살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농작물 1,439.8ha가 침수 피해를 당함에 따라 농작물 과 시설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 가능 상태에 있는 농작물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배지 물길 정비와 방제 준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물에 잠긴 벼는 표면에 묻은 흙은 고압 분사 호스를 활용해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한다. 논물은 새로운 물로 걸러 대주기를 해야 뿌리 활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벼 생육상태를 보면서 비가 잦은 시기에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큰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 예방을 위해 논에 물이 빠진 뒤 신속히 방제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흰잎마름병은 물을 따라 전염되며, 특히 바람, 침수 등으로 잎에 생긴 상처나 기공을 통해 침투한다. 하지만 최대 수확 14일전까지 약제 방제가 가능한 만큼 병 발생이 예상되면 즉시 등록약제로 방제를 해줘야 한다.


    콩은 작물 뿌리가 땅 위로 나왔을 경우 우선 흙덮기 작업을 하고, 생육이 부진할 경우 1% 요소액을 잎에 뿌려준다. 작물이 쓰러졌거나 재배지 토양에 물기가 많으면 탄저병이나 검은뿌리썩음병, 시들음병, 역병 등이 발생하기 쉬워 살균제를 뿌려준다.


    감자는 물에 잠긴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패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토양이 마르면 땅속의 덩이줄기를 수확해 최대한 썩지 않도록 한다. 침수된 고구마는 덩이뿌리에 싹이 날 수 있어 서둘러 수확한다. 


    고추는 밭의 형태와 상관없이 물빼기를 철저히 하고, 쓰러진 고추는 곧바로 세워야 한다. 늦게 세울 경우 뿌리가 굳어져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탄저병에 걸린 고추는 수확이 불가능한 만큼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고, 수확 7일 전까지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등록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고랭지 등 여름 배추는 무름병 등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용작물인 인삼은 재배지가 물에 잠기면 생육과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인삼이 침수됐을 경우 잎, 열매, 줄기와 같은 지상부가 빨리 시들고 점무늬병과 탄저병 발생이 증가하며, 뿌리 부분 부패가 빨리 진행된다. 그래서 침수된 인삼밭에 물이 빠지면 인삼 잎에 묻은 흙 앙금을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잎의 기이 막혀 말라 죽는 것을 예방하고, 원활한 광합성을 유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노형일 과장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영농 현장의 피해복구와 농작물 생육 회복을 위한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작물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와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현재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비상 연락체계를 통해 지역별 기상 상황과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앞서 농작물 재해예방 관리기술 정보와 집중호우 사후 대책 대응기술 자료를 제공해 현장 기술지도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