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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영농 기술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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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룟값 폭등에 한우농가 56%, “사육축소·포기”생각

    2019년 대비 32.3% 급등
    한우값 하락세에 생산비 부담 커져

     

     

    한우 사육 마릿수와 한우고기 공급량 증가로 최근 한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사룟값은 계속 치솟고 있어 ‘사육 포기’ 를 고민하는 한우 농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가 최근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사룟값 인상에 따른 사육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714농가가 응답했으며 일관사육농가 366(51.2%), 번식농가 252(36.9%), 비육농가 86(11.9%) 순으로 분포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비육우의 배합사룟값은 21년 6월 469원/kg에서 22년 6월 553원/kg으로 1년 사이 18% 인상됐다. 2년 전 418원/kg과 비교해선 32.3% 급등했다.


    현 수준의 사룟값이 지속되더라도 한우 사육을 유지하겠냐는 질문에 사육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이 35.1%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모르겠음’ 28.9%, ‘사육의향 없음’ 20.1%, ‘사육의향 매우 없음’ 9.2% 등 사육 포기를 고민하거나 사육을 포기하겠다는 응답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직전년도 조사결과(조사대상 동일)에서 사육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농가가 약 2.3%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약 29.3%로 상승해 많은 한우농가가 사룟값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 수준의 사룟값 유지 시 향후 사육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축소’ 33%, ‘대폭 축소’ 14%, ‘폐업’ 9%의 응답이 나왔다. 사육을 포기하거나 축소하겠다는 농가가 약 56%로, ‘현행 수준을 유지’ 한다는 답 38%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어느 정도까지 사룟값이 상승하면 경영 가능 마지노선에 도달하는가’에 관해선 전체 농가의 80%가 사룟값 10% 추가 인상까지만 경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현 수준의 ‘5% 인상’ 55%, ‘10% 인상’ 26%, ‘20% 인상’ 10% ,‘30% 인상’ 4%, ‘무응답’ 5%가 나왔다.


    사룟값은 계속 인상되는 반면 한우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생산비 부담으로 인한 한우 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우 가격은 하락추세로 전환했다. 암 송아지(6~7개월령) 산지가격은 작년 7월 386만7천원에서 올해 7월 289만9천원으로 25.1% 감소했고 한우 평균 도매가격(지육)은 작년 7월 2만1,199원/kg에서 올해 7월 1만9,065원/kg으로 10.1% 감소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 사육 마릿수와 도축 마릿수 증가로 한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면서 “여기에 더해 정부의 최근 갑작스러운 수입축산물 무관세 정책으로 인해 가격하락이 가속화돼 농가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전체 한우농가의 약 80%가 50마리 미만 중소규모 농가인데 20마리 미만 농가의 경우 비육우 출하 시 약 160만원, 20~49마리 농가의 경우 약 50만원 손해를 보고 있다” 며 “정부는 조속히 사룟값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수입축산물 무관세 정책을 철폐해 한우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규모 농가들이 폐업의 길로 가지 않게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