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애등에’가장 많이 사육
곤충사육시설 현대화 지원중
경상남도는 지난 4일 발표한 ‘2021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경남지역의 곤충산업 규모가 37억원에 달하며 ‘동애등에’ 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남의 곤충산업 판매 규모는 37억원으로 식용 곤충 58%, 사료용 곤충 13%, 학습·애완용 곤충 9% 및 기타 20%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곤충업(생산·가공·유통) 신고업체는 301곳이며, 유형별로 생산업 50%, 유통업 7%, 생산·가공·유통업 중 2가지 이상 운영 43%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진주 79곳, 창녕 63곳, 창원 57곳 등 순으로 많았다.
곤충 사육시설 규모는 9.9㏊로 지난해 대비 24% 증가했다.
사육 마릿수도 47억 마리로 지난해 대비 147% 늘어났다. 종류별로‘동애등에’42억 마리(89%),‘갈색거저리’2.2억 마리(4.7%), ‘귀뚜라미’2.2억 마리(4.2%),‘흰점박이꽃무지’0.2억 마리(0.4%) 순이다. 특히 동애등에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환경정화 역할뿐만 아니라 사료용 곤충으로서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는 매년‘유용 곤충 사육시설 지원사업’으로 도내 10곳에 1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곤충사육시설 현대화사업’에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곤충산업 사육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