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은 농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경지에 바이오차(Biochar)를 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강원농기원에 따르면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다. 목재나 식물의 잔재물을 산소가 거의 없는 조건에서 350℃ 이상 고온으로, 열분해 시키면 까만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바이오차다.
바이오차를 농경지에 주면 토양의 탄소저장 능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논밭이 비옥해지고 작물도 튼튼하게 자라게 된다.
봄이 오면 농업인은 한 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퇴비 등을 주고 땅을 갈아주는데, 이때 바이오차를 농경지에 함께 뿌려주고 경운하면 탄소중립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바이오차는 잘 분해되지 않아 100년 이상 탄소를 땅에 저장할 수 있고, 온실가스를 붙잡아서 대기로 배출되는 것을 줄여준다.
농사에 바이오차를 시용하면 감자는 생산량은 비슷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절반으로 떨어지고, 배추의 경우 수량은 10~30% 증가하며 병해 피해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