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양송이의 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양송이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 설명회를 지난 3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개된 품종은 농진청에서 육성한 ‘하담’ , ‘도담’ ,‘새한’ ,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진향’ , ‘설원’ ,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단석1호’ 총 6품종이다.
‘하담’은 갓이 봉긋한 원형으로 갓과 대가 단단하고 16∼18도(℃)에서 발생하는 중·고온성 품종이다. ‘도담’ 은 갓 지름과 대 굵기는 길고 굵으며 대 길이는 짧아 자실체 형태가 우수하다. 생육 온도는 13∼18도(℃)이다.
‘새한’은 갓이 크고 대가 굵으며 생육 온도가 13∼19도(℃)로 버섯 발생이 균일하다. ‘설원’은 갓이 단단하며 병충해에 강한 특징이 있고 ‘진향’ 과 ‘단석1호’ 는 갈색 계통으로 16∼18(℃)에서 버섯이 발생하는 중·고온성 품종이다.
농진청은 설명회를 통해 양송이 주산지인 충남 부여군과 경북 경주시 등 4개 시·군에 우량 종균을 공급하고 품종 특성에 맞는 배양용 배지와 배지 온도, 수분 측정 감지기(센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송이는 국산 품종 점유율이 67.8%(2021년)에 달하지만 다른 버섯과 달리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폭염 등 이상기상으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품목이다. 따라서 고온기 갓의 벌어짐이 적거나 생산량이 많은 품종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