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수령하는 80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달 2일부터 자동 전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는 농업인은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관련 교육을 매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80세 이상 농업인이 자동 전화 연결체계를 통해 간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대상인 고령농업인은 전국적으로 약 26만명에 달한다.
자동 전화교육은 농관원이 고령농업인에게 전화를 걸면, 교육 음원을 약 5분간 들으면 이수를 완료한 것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관원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 4천709명에게 자동전화 교육을 제공했으며, 나머지 시·도 농업인에 대해서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전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대상 농업인이 직접 농관원 자동전화연결시스템(1644-3656)에 전화해 교육을 이수할 수도 있다.
통화요금은 5분에 약 540원이다.
올해 9월 말까지 교육을 받지 않으면 기본직불금의 10%가 삭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