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산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 마늘 재배면적은 2만3,686ha, 양파 재배면적은 1만7,521ha로 집계됐다.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0.7% 늘어났으며, 양파 재배면적은 -5.5% 감소한 규모다. 참고로 전년도 국내산 깐마늘 도매가격은 상품 1kg당 7.639원으로 평년보다 높았으며, 양파 도매가격은 상품 1kg당 1,143원으로 최근 5년간 최고가로 기록됐다.
농업관측본부는 최근‘2022년산 마늘·양파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이하 실측조사)를 발표했다. 2022년산 마늘 실측조사 결과는 지난해 11월에 실시된 재배의향을 묻는 전화조사 결과에 비해 -1.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로는 한지형마늘이 전년대비 -2.7% 감소한 4,628ha, 난지형마늘은 1.5% 늘어난 1만9,058ha(대서종마늘은 전년대비 5.1% 증가, 남도종마늘은 -3.5% 감소)로 조사됐다. 지역별 재배면적은 대서종마늘 재배 비중이 높은 경남, 경북, 충남이 증가한 반면, 남도종마늘 재배 비중인 높은 제주와 전남에서 감소했다.
특히 난지형마늘 재배면적은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배면적 변동성도 난지형마늘이 한지형마늘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조생종양파(1.2%↑)와 중만생종양파(-6.7%↓) 재배면적을 종합한 결과이다. 최근 저장양파의 재고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1~2월 양파 도매가격은 상품 1kg당 702원으로 전년동기(1,932원)의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는 조생종양파의 재배면적 증가는 양파의 수급불균형 상황을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파의 수급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장격리와 산지폐기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양파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김영진 사무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양파 도매가격은 수급조절매뉴얼 상의 심각단계에 도달해 있었다” 면서 “수급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저장양파의 시장격리와 조생종양파의 산지폐기 등이 필요하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