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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영농 기술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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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 뿌리혹병, 화본과 식물로 윤작하거나 태양열 처리, 객토 등 필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이 배추가 시들면서 뿌리혹병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청해왔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은 관련 전문가를 파견해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민원농가는 주말농장을 운영하면서 자가 육묘한 배추모종을 농장 이용자에게 공급해왔다. 지난해 8월초 정식할 포장 인근에 비닐을 깔고 육묘했고, 8월 30일부터 10일가량 주말농장 여러 곳에 정식을 했다. 정식 후 10일쯤 지나면서 전체 정식포장에서 배추 시들음증이 발생하여, 뿌리를 확인한 결과 뿌리혹명이 관찰됐다.


    민원농가는 육묘 트레이에 남아 있는 모종에서도 뿌리혹병이 나타난 것으로 볼 때 뿌리혹병에 오염된 육묘상토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조사당시에도 트레이의 배추묘와 정식한 배추의 대부분에서 뿌리혹병이 발생한 상태였다. 한편, 주말농장 이용자 가운데 일부는 외부에서 구입한 배추묘를 정식했는데, 조사 당시 정상으로 잘 생육하고 있었다.


    민원농가에 따르면, 상토는 2018년에 구입한 것으로 지난 2년간 육묘에 이용한 바 뿌리혹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상토를 밀봉하여 보관하였다고 하였으나 조사 당시에는 밀봉 되지 않은 상태였고, 일부 상토에는 빗물이 유입되어 있었다.


    주말농장 재배지는 20년 이상 배추 농사를 하였고 2019년에도 뿌리혹병이 발생하였으나 양상이 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토양을 분석한 결과, 유효토심은 12cm, 토양산도(pH)는 6.85∼8.5, 전기전도도(EC)는 0.61∼2.40dS/m로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이 불량하고 양분도 불균일했다.


    종합검토결과, 민원농가가 원하는 재현시험을 통한 뿌리혹병 원인규명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용했던 상토가 보증기간(1년)이 경과된데다, 육묘장도 뿌리혹병이 발생했었던 토양 옆에 위치해 있어 재현시험이 불필요했던 것이다. 다만, 상토 생산회사에서 2020년에 생산된 상토를 이용하여 배추 뿌리혹병 발생 유무에 관한 검정을 실시하여 민원인에게 정보를 제공토록 조치했다.


    민원농가에는 현재 배추재배지 전체에 뿌리혹병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다음 작기에 화본과 작물(옥수수 등)로 윤작하거나 재배지 토양에 대한 태양열 처리 및 객토 등으로 뿌리혹병균의 밀도를 낮춘 후 배추 작물을 심을 것을 권장했다.


    또 배추모종을 육묘할 때에는 육묘상 선반(벤치)을 이용하고, 간이로 육묘를 할 때에도 육묘 매트를 깔고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은 깨끗한 장소에서 육묘토록 했다. 농약, 상토 등 농자재들은 보증기간을 준수하여 사용토록 했고, 민원농가의 주말농장 포장 전반에 걸쳐 토양의 작토층이 낮으므로 토양의 물리·화학성 개선을 위하여 심경 로터리 경운한 후 토양검정 처방전에 따라 시비량을 준수해 시용토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