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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영농 기술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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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자 참여 쌀 품종 개발·보급사업 성과 크다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쌀 품종 개발뿐 아니라 외래품종 대체 효과도 있는 현장중심연구의 대표적 혁신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4년까지 벼 외래품종 재배면적을 1만 헥타르까지 줄인다는 정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SPP)’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는 농업인과 육종가, 미곡종합처리장(RPC), 소비자가 함께 지역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주요 외래 벼 품종은 ‘추청(아키바레)’ , ‘고시히카리’ , ‘히토메보레’ 등으로 병해충에 약하고 잘 쓰러지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농진청은 기존 외래 벼를 우수한 우리 벼 품종으로 대체해 경쟁력을 갖춘 쌀 상표(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지역의 요구에 따라 지난 2016년 경기 이천을 시작으로 경기 김포, 포천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해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기 북부 지역의 강화군, 김포시, 포천시 소재 4개 시험지에서 품종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며 모두 1차 품종 선발을 마쳤다.


    강화군(하점·화도)에서는 ‘강화섬쌀’ 상표의 원료곡인 ‘추청’ 과 ‘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해 유망계통인 ‘수원642호’ , ‘수원639호’ 등이 1차 선발됐다. 김포시(대곶)에서는 ‘김포금쌀’ 상표의 원료곡인 ‘추청’ 과 ‘고시부끼’를 대체하기 위해 ‘수원648호’ , ‘수원649호’ , ‘수원631호’ 등이 유망하게 평가됐다. 포천시에서는 ‘기찬쌀’ 상표의 원료곡인 ‘고시히카리’ 를 대체하고자 최고품질 벼 4품종이 시험 재배됐으며 그 중‘청품’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각 지역에서는 전문가와 소비자의 밥맛 평가를 거쳐 우수한 계통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에서 수요자 참여형으로 개발된 ‘해들’(2017년)과‘알찬미’(2018년)가 올해 기존‘임금님표 이천쌀’상표의 원료곡인‘추청’과‘고시히카리’를 53% 대체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최고품질 벼 ‘해들’은 개발 2년 만에 15년간 이천에서 재배돼 온‘고시히카리’를 100%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질소시비량을 줄였음에도 생산량이 작년 대비 약 10% 이상 증가하고 도정수율도 상승해 재배농가와 미곡종합처리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고품질 벼 ‘알찬미’ 는 이천에서 30년 이상 재배된‘추청’을 2021년 재배면적 기준으로 45% 대체했다. 특히 농업실용화재단 경영성과분석에서 외래 벼보다 태풍과 도열병에 대해 재배안정성이 높아 농가소득이 83%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이천의 외래 품종 대체 성공 사례를 통해 충북 진천과 청주에서도 외래 벼 대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진천은 ‘생거진천쌀’ 상표의 원료곡인 ‘추청’ 을 ‘알찬미’로 대체하기 위해 생산단지(140헥타르)와 채종단지(13헥타르)를 운영하고 있다. 청주는 ‘청원생명쌀’ 상표의 원료곡인 ‘추청’ 과 ‘고시히카리’ 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 ‘해들’ , ‘알찬미’ ,  ‘참드림’을 예비 품종으로 선정했다. 


    농진청 고종철 중부작물과장은 “정부와 지역상생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지역 상표 가치 제고로 농촌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