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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대봉감’ 수확 앞두고 서리 피해

     

    대봉감 주산지인 전라남도 구례군이 본격적인 수확시기를 맞았지만 지난 19일 새벽 서리가 내려 상당수 감잎이 떨어지거나 하얗게 마르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광합성작용이 중단돼 성장이 멈춤에 따라 크기가 작고 빛깔이 좋지 않은 감들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례군 농정과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온이 뚝 떨어져 서리 피해가 발생해 전체 100ha, 350여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면서“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나 전라남도 차원에서 피해 보상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답답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지난 19일과 20일 기온이 영하 1.3~3.5도까지 내려가면서 과수 잎이 하얗게 마르는 바람에 출하를 앞둔 단감, 대봉감 등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 농가들은 대부분 감이 얼거나 잎이 떨어지는 피해를 당했지만 행정 기관에서는 정확한 피해규모, 피해금액 등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례군 문척면 김영한(66세) 농가는“300평의 감 밭이 서리 피해를 입어 잎이 하얗게 말라가 당도를 올려야 할 시기를 놓쳐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재해보험은 대부분 이른 봄철 피해나 태풍 피해에 대해 집중돼 있어 수확철 서리 피해는 해당 사항이 없는 농가들이 대부분이라 애꿎은 농가들만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구례읍 계산리 이성기 농가는 “수확을 앞둔 감이 떨어져야 농가 피해라고 생각해서 인지 도무지 행정기관에서 관심 조차 없다”면서 “감잎이 어는 피해는 단순이 잎이 얼어 떨어지는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작기까지 피해가 지속되는 만큼 이제라도 행정기관에서 서리 피해 조사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피해 면적이 넓지 않고 피해 금액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보상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향후 추가적인 피해 현황이 보고되면 지원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마경복 박사는 “수확기를 앞두고 서리 피해를 입어 많은 양분을 가진 감잎이 떨어지는 것은 단순히 잎이 떨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 농사까지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농가들은 서둘러 내년 작기를 위해 충분한 양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 내년 농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