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개최가 연기됐다. 코로나바이러스 4차 대유행에 따른 참가업체와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이해된다.
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석찬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는 지난 10일 공동주최 단체장 회의를 열고 긴 논의 끝에 박람회 개최를 연기한다고 결정했다.
축산박람회 공동주최단체는 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오리협회 등 축종별 생산자단체와 축산환경기설기계협회로 구성됐다.
송석찬 위원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른 정부의 전시회, 박람회 적용 방역수칙 강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조치에 협조함과 동시에 참가업체와 참관객 안전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축산박람회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다시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박람회 조직위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맞는 최상의 방역대책을 마련해 올해는 기필코 9월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었다.
박람회 조직위는 차기 개최일정은 추가 논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에 재공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