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수농가들은 가능한 새로운 품종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품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사과·배·복숭아·감귤을 재배하는 과수 표본농가 1천850곳을 대상으로 5년 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과수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은 사과는 ‘후지후브락스’, 배는 ‘신고’, 포도는 ‘샤인머스켓’ , 감귤은 ‘유라조생’ , 복숭아는 ‘신비’ 와 ‘유명백도’ 로 조사됐다.
과수별로, 사과는‘후지후브락스’,‘미야마’,‘미야미’,‘시나노골드’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배는 ‘신고’ , ‘신화’ , ‘화산’ , ‘창조’ , ‘원화’ 로 조사됐다.

복숭아는 천도계의 경우‘신비’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판타지아’ , ‘천홍’ 가 뒤를 이었다. 유모계는 ‘유명백도’ , ‘천중도백도’ , ‘경봉’ , 기타 16.0% 순이었다.

포도는 ‘샤인머스켓’이 가장 인기가 좋았고‘캠벨얼리’ , ‘거봉’ , ‘블루사파이어’가 뒤를 이었다.

감귤은 ‘유라조생 ’, ‘에이메이 34호’(레드향),  ‘천혜향’ 순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수농가들은 새로운 품종을 선호했는데, 이런 품종들은 식미, 풍미, 숙기 등에 대한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이런 품종의 무병묘 구입의향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선호 품종을 중심으로 내년에 무병묘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과는 감홍, 홍로, 후지후브락스, 하나후지, 자홍 등 8품종을, 배는 신화, 신고, 화산, 만풍 등 5품종, 포도는 샤인머스켓, 캠벨얼리, 거봉 등 3품종, 감귤은 하례조생, 감평, 한라봉, 천혜향 등 5품종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