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쪽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여름철 종구를 저장할때 저온저장하는 것이 좋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에 따르면 쪽파 종구는 일반적으로 수확 후 본포에서 일주일 이상‘큐어링’(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아물게 하는 처리)한 후 지상부 잎을 잘라 건조해 보관하는데, 30℃ 온도에서 약 한 달 정도 지나면 이때 휴면이 자연적으로 타파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강한 햇볕에 노출돼 종구가 검은색으로 변색되면서 활력을 잃게 되거나 종구에서 싹이 돋고(맹아) 병행충에 감염돼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연구소는 종구를 안전하게 저장하려면 0℃ 이하의 저장고에 저장하면 좋다고 당부했다. 0℃ 이하에서는 병해충 발생과 맹아가 억제돼 3개월 정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또한 6개월 이상 장기간 저장하려면 저장온도를 -2℃까지 점차 낮춰주면 된다. 다만, -4℃ 미만으로 떨어지면 동해 피해 등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