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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영농 기술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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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배추 육묘시 시설 내 ‘온도’, ‘상토’ 관리 유의해야

    지난해 8월 전남지역 배추재배농가에서 배추 모종의 생육이 정지되고, 새로운 잎이 나올 때 잎이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생육이 저하되는 증상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청해 왔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에서는 관련 전문가를 파견해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민원농가는 배추와 양배추를 6천 상자 정도 육묘하던 중 3천 상자에 피해가 발생하여 폐기 처분했다.


    8월 1∼5일경 특정 상토로 ○○○○품종 배추를 육묘하던 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폐기처분한 후 새로운 상토를 사용하여 8월 13일 신품종 배추인 ○○○품종으로 다시 육묘를 했다. 이후 8월 22일경부터 새로 육묘한 배추 묘의 잎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생육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조사당시 피해가 발생한 배추묘는 엽수가 5∼6매, 초장 9cm 정도로 정식 가능한 상태였다.


    배추 묘가 육묘 되어 있는 상토를 분석한 결과, 토양산도(pH)는 8.2∼8.8, 전기전도도(EC)는 2.7∼3.6dS/m로 배추묘의 적정 pH 및 EC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배추 묘 권장 pH는 5.5∼6.5이며, EC는 1.0∼2.0 이하이다.


    배추 묘에 이상 증상을 일으킬만한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종합검토 결과, 배추 묘의 뒷면이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생육이 떨어지는 현상은 시설하우스 내 고온 및 과습 등 불량한 환경으로 생긴 생육 스트레스와 적정범위보다 매우 높은 육묘 배양토의 pH, 전기전도도(EC) 등 복합적인 원인 때문에 생긴 것으로 판단됐다. 


    이런 원인은 인산, 마그네슘, 철, 망간, 붕소 등의 흡수와 정상적인 엽록소의 형성을 방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엽(잎) 내 보라색의 색소를 많이 발현시킨다.


    또한 문제의 배추 묘에는 솜털이 많이 형성돼 있었는데, 작물 생육기에 고온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물질인 ‘알레로파시’의 발생 현상과 유사하다.


    대책으로는 첫째, 향후 육묘 시 육묘상토의 적정 pH 및 EC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배추 육묘 시 적정 상토의 범위는 pH 5.5∼6.5, EC 1.0∼2.0이다.


    둘째, 고온기 여름철 육묘 시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차광망 설치와 미스트 분무, 그리고 육묘상 벤치 등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적정 온도(주간 25℃ 이하) 유지가 필요하다.


    셋째, 현재 육묘 중인 상토의 pH가 강알칼리로 나타나 염류집적에 의한 영양분의 흡수 장해를 받고 있으므로 일시적인 관수 등으로 세척하여 전기전도도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고, 목초액 500배액을 관주하여 일시적으로 pH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넷째, 배추 묘를 기를 때 거름주기는 요소 0.1%(물20리터+요소 20g)액을 만들어 2∼3일 간격으로 시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