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이삭거름을 적기에 적량을 준수해 시용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당부와 함께 이삭거름의 올바른 시용법을 소개했다.
전북농기원에 따르면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효과를 보기 위한 웃거름으로, 이삭패기 15~25일 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벼가 쓰러질 수 있고, 늦으면 이삭이 출수된 후 이삭목과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목도열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에 따라 도복, 수량, 미질에 많
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 적량 시용이 중요하다.
이삭거름의 양은 전용복비 NK비료를 10a당 11~12kg를 시용하면 되는데, 잎이 짙은 녹색을 띠는 논은 벼 생육 상황을 고려해 양을 조절해야 하며, 이삭거름 줄 시기에 비가 자주 오게 되면 염화칼륨 위주로 10a당 4~5kg을 주는 것이 좋다.
한편 이삭 패기 15일 전부터 이삭이 팬 후 10일까지는 벼가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논물을 2~4cm 깊이로 걸러대기를 실시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도록 해야 한다.
또한 최근 폭염으로 불임 및 등숙률 저하로 수량 감소 등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물 걸러대기 등으로 논물의 온도를 낮춰 주고,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을 증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