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유’품종 선택·6월 중순 파종 실시
개화 시기에 10a당 11kg 요소 추비
충북농기원, 들깨 재배요령 소개
여름철 들깨 파종 시기가 다가오면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지역 재배 농가의 수확량 확대에 도움이 될 들깨 재배요령을 소개했다.
충북농기원이 제시한 들깨 재배요령의 핵심은 품종과 파종 시기의 선택, 추비 요령 등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먼저 품종은 2004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다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농가에서 재배하는 재래종은 기름 함량이 낮고 병해충 피해에 약해 수량이 낮은 단점이 있다.
반면 ‘다유’는 기름 함량이 48% 이상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5~10% 높고 병해충에 강한 장점이 있다. 이어 들깨 적정 파종 시기는 충북 지역의 경우 6월 중순이다.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경 파종하면 영양생장 기간이 길어져 지상부가 지나치게 생육해, 잘 쓰러지고 햇빛이 들지 않아 웃자람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반해 7월 이후 파종하면 영양생장기가 너무 짧아져 지상부가 제대로 크지 못한 상태에서 생식생장기를 맞기 때문에 수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웃거름, 즉 추비를 적기에 해야 수량을 늘릴 수 있다. 들깨는 양분을 크게 요구하지 않지만 개화시기에 10a당 요소 11kg을 추비하면 등숙률이 올라 30% 증수하는 효과가 있다.
생리장해나 가뭄, 습해, 일조량 부족 등 자연재해 시 생육 부진 현상이 나타날 때도 요소액 0.5~1%를 잎에 살포하면 수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