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축산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노지과원으로의 적용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미래 대응 농업기술의 핵심 전략으로 청도복숭아연구소에 ‘미래형 스마트 노지과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사업은 새로운 형태의 과원관리 모델 개발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여 과수 농가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전국 복숭아 재배면적(2만166ha)의 46%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복숭아 생산지이다. 하지만 지역 복숭아 산업은 고령화와 기후온난화의 환경변화에 직면해있어 미래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스마트 노지과원’은 AI 관제센터의 통합제어를 통해 온도, 습도 및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원격으로 정밀 관수·관비, 무인 병해충 관리, 여름철 고온, 봄철 냉해 관리 등 과원 통합관리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농기원은 경북지역 최초로 ‘스마트 노지과원’ 연구기반이 조성되는 이번 사업으로 노후한 연구시설을 개선하고 산재한 유전자원 보존, 시험포장의 재배치로 미래 대응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