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어르신들의 인지훈련 등 치매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치매전문 치유농장’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치매전문 치유농장’ 은 치매환자에게 적합한 프로그램과 환경을 보유한 농장을 말하며, 충북 광역치매센터와 도농업기술원이 인증한 농장이다. 치유농장 인증제도는 현재 충북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며, 치매치료와 관련한 일정 교육을 이수한 농장에 인증서가 주어진다.

치매전문 치유농장은 현재 청주 더자람농장, 음성 푸르미농장, 충주 슬로우 파머 등 모두 3곳이 있으며, 이달 중에 옥천 의성교육농장, 괴산 숲골농원이 새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치매고위험군 또는 경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꽃 등을 활용한 원예 치료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치매전문 치유농장은 치매안심센터에는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농가에는 소득창출에 도움을 주는 상생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