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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영농 기술정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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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착과제 잘못 처리하면 ‘창문과’ 발생…비료 시용도 주의해야

    지난해 6월 부산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농가가 토마토 잎이 위축되고 뒤틀려서 전개되고, 열매 껍질이 찢어져 ‘태좌’(씨방 안에서 밑씨가 붙는 부분) 부분이 드러나는 ‘창문과’가 되고 있다며 원인 규명과 함께 개선대책을 문의해왔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은 관련 전문가를 파견해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민원농가는 토마토 묘를 구입해 4월 15일경 정식했으며, 조사당시 4화방이 착과되는 단계에 있었고 4단에서 적심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착과는 토마토톤 100배액과 지베렐린 10ppm 혼합액을 소형분무기를 이용해 처리했는데, 처리방법이 정교하지 못해 화방 주위의 잎에 묻었고 특히 2화방의 경우에는 2회나 처리됐다. 관찰된 이상증상은 상위 절위의 잎이 위축되고 뒤틀려 전개되고 있었는데, 포장 전면에서 나타났다. 


    또한 열매의 과피가 찢어져 태좌부위가 노출되는‘창문과’가 발생하고 있었고, 주로 2화방의 1~2번 과일에서 주로 발견됐다. 토양검정결과, pH는 7.2로 적정범위인 6.0~6.5보다 매우 높았고, 전기전도도(EC)는 3.0dS/m로 적정범위인 2.0이하dS/m보다 다소 높았다.


    병해충 예찰결과, 이상증상과 관련된 병해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같은 조사결과로 미루어볼 때, 민원농가의 이상증상은 착과제(토마토톤, 지베렐린) 처리가 정교하지 못해 화방 주위의 식물체 부위에 묻어서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화방의 경우는 2회나 처리하는 등 많은 양의 착과제를 처리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토마토톤은 외기온이 20℃ 이하에서는 50배액, 20℃ 이상에서는 100배액으로 희석해 화방 주위의 식물체 부위에 묻지 않도록 화방에만 1회 처리해야 한다. 착과제의 농도가 높거나 화방 이외의 부위에 묻거나 많은 양의 착과제가 처리되면 잎이 위축되고, 과일에는 창문과 등 기형과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토마토에 착과제를 사용할 경우 시기에 따라 희석농도를 준수해 화방에 2~3번 꽃이 개화할 때 1회만 사용하도록 하고, 특히 화방 주위의 잎이나 생장점 등에 묻지 않게 처리토록 민원농가에 당부했다.


    여기에 더해, 질소질이 지나치게 많거나 수분이 많을 때 창문과 발생이 더욱 조장될 수 있기 때문에 균형된 시비와 적정 관수로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관리토록 했다.


    또한 토양산도가 매우 높으므로 가축분퇴비와 석회 시용은 지양하고, 가급적 유안, 황산칼리 등 생리적 산성비료를 시용하도록 권고했다.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므로 배수로 정비와 함께 이랑을 높게 짓도록 했다. 덧붙여, 병해충 방제는 정확한 진단에 따라 적용 약제를 안전사용 기준에 맞게 시용하고, 농약을 2종 이상 혼용하거나 농약과 영양제를 혼용해 살포하면 약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