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파종 시기가 다가온 가운데, 안정적인 콩 생산을 위한 파종방법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콩 생산성을 높이려면 용도에 맞는 품종 선택, 종자 소독, 파종 시기, 종자크기에 맞는 콩 심는 거리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장 먼저 품종 선택이 중요한데, 생산성과 더불어 용도별 가공적성, 유통 등을 고려해 보급종과 최근에 육성한 새로운 품종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파종 전에 반드시 종자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 종자 1kg에 소독제를 4g∼5g 정도 골고루 묻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간편한 방법이다.
파종시기는 6월 상순부터 하순이 적당하지만 앞 작물과의 작업 편리성이나 날씨 등을 고려해 결정하면 된다. 다만 늦게 파종하면 수량이 줄 수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하고, 땅이 비옥하면 웃자람이 우려되므로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도 좋다.
종자 크기에 맞는 심는 거리도 중요하다. 이랑과 포기 사이 거리를 기준으로, 알이 큰 장류·두부용의 경우 70cm× 15cm, 알이 작은 나물용 콩은 60cm×10cm 정도가 알맞다. 단, 일찍 심거나 거름기가 많은 토양이라면 거리를 더 넓게 하는 것이 좋다.
논콩을 재배하는 농가라면 장마철 집중호우나 침수, 습해에 대비해 논 가장자리에 50cm∼80cm 깊이의 배수로를 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