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요과채류 출하량 감소할 듯 |
주요 과채류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이 줄고, 생육기 기상여건 악화로 인하여 단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풋고추, 취청오이, 애호박 등의 출하량 감소는 밥상물가에 민감하여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6~7월 정식의향 면적까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과채류 수급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일반풋고추와 청양계풋고추 6월 출하량은 각각 전년대비 –6%,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바이러스 피해와 작황부진 등에 따른 영향이다. 출하량 감소로 인하여 6월 도매시장 가격은 상품 10kg상자 △일반풋고추 4만3,000원(전년 4만1,700원)△청양계풋고추 평균 3만7,000원(전년 3만1,400원) 안팎으로 전망됐다. 애호박과 오이(백다다기, 취청) 출하량도 감소가 예상됐다. 애호박은 경남(진주)와 전남(광양, 구례 등)지역의 기상악화와 병해 및 바이러스 등으로 출하가 조기종료되고 단수 감소로 전년대비 –5%의 출하량 감소가 전망됐다. 이에 따른 6월 도매시장 가격은 상품 20개 평균 1만4,000원(전년 1만3,000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백다다기오이는 저온다습한 기온으로 노균병과 생리장해가 발생하면서 6월 출하량이 전년대비 –2%로 전망됐고, 취청오이는 출하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인하여 –4%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됐다. 이에 따른 6월 도매시장 가격은 백다다기오이 상품 100개 평균 3만2,000원(전년 3만900원), 취청오이 상품 50개 평균 2만~2만2,000원(전년 1만7,800원) 안팎으로 전망됐다. 한편 6월(1~10일) 가락시장 평균가격은 △청양고추 상품 10kg 4만9,083원 △녹광고추 상품 10kg 6만846원 △롱그린고추 상품 10kg 4만9,938원 △애호박 상품 20개 1만4,366원 △쥬키니호박 상품 10kg상자 1만7,804원 △백다다기오이 상품 100개 2만7,594원 △취청오이 상품 50개 2만3,218원에 거래됐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과채류의 전반적인 거래흐름은 반입량 감소와 식자재업체 발주량 및 가정내 소비의 증가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품목에 따라 엇갈리는 소비수요와 시장내 코로나19로 인한 돌발악재 등이 변수지만, 전반적인 거래는 강보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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