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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리뷰- 세계최대 육가공기업 JBS, 사이버 공격 당해

    미국법인 IT 시스템 서버 해킹
    북미·호주 일부 육가공장‘스톱’
    러시아 해커집단 소행 추정
    이틀만에 재개, 육류가 영향 미미

    중국 돼지가격‘홍수출하’에 급락세
    기대가격 실망, 사룟값 상승에 처분

     

     

     

    세계최대 육가공기업인 제이비에스(JBS SA)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의 일부 가공공장의 운영이 중단됐다. 정보통신(ICT) 시스템 복구로 이틀만에 모든 작업장이 정상운영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에프페(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가 있는 제이비에스(JBS SA)의 미국 자회사(JBS USA)는 지난 1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렌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렌섬웨어는 시스템을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어놓고 정상화를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이버 테러를 말한다.


    제이비에스 미국법인은 “조직적인 사이버보안 공격대상이 되었다”며 이로 인해 북미와 호주 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을 지원하는 서버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업 서버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뉴스는 제이비에스 시스템이 공격을 받은 후 미국내 5개 대형 가공공장의 가동이 중단됐으며 캐나다 가공공장 중 적어도 한 곳, 호주의 가공공장도 운영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농무성의 하루 도축량 추정에 따르면 소의 경우 화요일인 2일 9만4천 마리로 전주 화요일에 견줘 2만7천 마리 줄어들었다. 미국내 가동이 멈춘 5개 공장이 하루 2만2천5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라는 점과 얼추 맞아떨어진다.


    자칫 전세계 육류공급망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미국 백악관까지 사태 수습에 나서면서 시스템 복구는 하루만에 이뤄졌다. 특히 이번 사이버 공격이 러시아 해커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미국 당국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안드레 노게라 제이비에스 미국법인 최고경영자는 2일“온라인 시스템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가공공장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캐나도 쇠고기 공장, 미국 텍사스주와 네브래스카주 등지의 가공공장이 생산재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제이비에스가 러시아에 본부를 둔 사이버범죄조직으로부터 랜섬(몸값)을 요구받았다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한 소와 돼지, 육류 거래가격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1일 거래동향에 따르면 돼지와 돼지고기 6월 선물 가격이 오르고 소와 쇠고기 6월물과 8월물은 되레 가격이 하락했다. 일부 가공공장 중단사태가 큰 변수가 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한편 중국의 돼지 가격은 올해 1월 이후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농가들이 돼지 처분을 서두르면서‘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급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감소했던 돼지 사육마릿수가 본격 회복기에 들어섰으나 기대했던 돼지 가격보다 훨씬 낮게 형성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나오고, 다시 가격 급락에 출하를 서두르는 악순환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료용 곡물가격이 급등추세라는 점도 기름을 붓는 형국이다.

     

    ☞ 제이비에스(JBS SA)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가 있는 육가공기업으로 1953년 작은 도축장으로 출발했다. 브라질 본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호주 등 15개 나라에서 400개 이상의 생산·관리시설을 운영하며 세계 190여 나라에 육류를 수출하는 세계최대 육가공기업이다. 피혁 가공, 포장용 알루미튬 캔 제조, 폐기물 관리, 비누와 글리세린 제조, 바이오디젤 생산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1천816억 달러(약 200조 원), 직원 24만여 명으로 하루평균 소 7만7천 마리, 돼지 11만6천여 마리, 닭 1천300만 수를 도축, 가공,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육가공기업 3, 4, 5위 기업인 스위프트, 내셔널비프, 스미스필드의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제이비에스는 미국내에서만 하루 4만2천500마리를 도축해 제2위 기업인 카길미트솔루션의 2만9천 마리를 뛰어넘게 됐다.


    제이비에스의 매출액 비중은 쇠고기가 59%, 닭고기와 계란이 23%, 돼지고기 가공판매가 13%를 차지하고 있다. 육류 수출국의 경우 중국이 26.1%, 일본이 12.3%, 한국이 9.4% 등 아시아 국가 비중이 절반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