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구례군 농업인들이 지난해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나서준 군부대 장병들에게 정성들여 가꾼 시설채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구례군(군수 김순호), 구례군시설원예연합회(회장 전기로)는 지난 25일 지난해 수해 복구를 위해 헌신했던 7개 군부대 관계자를 군 소재 군부대 칠의 대대에 초청해 오이와 애호박 20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순호 구례군수를 비롯한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민지원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유례없는 수해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잆었던 구례 오이, 애호박 등 시설원예농가들은 31보병사단, 특수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201특공여단 장병들의 신속한 복구작업을 통해 수해의 아픔을 뒤로하고 재기할 수 있게 됐다.

전기로 회장은 “지난해 수해로 비닐하우스가 모두 침수돼 농민들은 허탈감과 생업에 대한 막막함이 컸다”면서 “무더운 날씨에도 군 장병들의 헌신으로 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었고 이제는 기지개를 펼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