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육종한 스탠다드 국화 신품종 ‘백옥’이 화훼 경매사와 중도매인들로부터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송마’와‘수신’품종을 인공교배해 7년을 거쳐 육종한 ‘백옥’은 저온기 개화가 빠르고 꽃 목이 빠지지 않으며 측지 발생이 적고 한여름을 제외한 기간에 개화가 가능한 연중재배 생산 품종이다.
전북농기원은 지난 22일 서울 aT 화훼센터에서 경매사 및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국화 신품종‘백옥’에 대한 도매시장테스트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백옥’은 화색, 화형, 줄기 굵기, 꽃 크기 등의 품질이 우수하고, 만개 됐을 때 꽃 목이 빠지지 않아 기존 유통 품종인‘신마’와‘백선’을 대체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조사에서는 기존 유통 품종인‘신마’와‘백선’교체 시기인 3월에서 4월에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시장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화 신품종‘백옥’이 시장에 조기 정착하기 위해서는 계절생산 보다는 연중생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농가 보급을 확대해 일정 물량이 판매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유통되면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북농기원 김홍기 농업연구사는“이번 소비자 시장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재배기술에 대한 보완과 시장진입을 위한 판매 마케팅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상황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