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원목재배 종균 접종’은 3월 중순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고, 이를 놓칠 경우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완료해야 한다. 또한 접종 대상 원목은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표고 원목재배 종균 접종의 올바른 시기와 방법을 소개했다.

충남도농기원에 따르면 종균 접종은 기온이 낮은 이른 봄에는 공기 중 유해균의 밀도가 낮아 오염 우려가 적어 유리하다. 하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4월이 되면 균사생장 기간이 짧고, 잡균의 침입이 많기 때문에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완료해야 한다.
특히 접종하기 전 원목의 수분 상태 확인은 필수다. 건조가 덜된 원목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우물정자(井) 쌓기를 통해 건조 시킨 후에 접종해야 한다.

또한 종균 구입 시에는 반드시 균사 활착 상태와 잡균의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 바로 접종하거나 5~15℃ 가량의 어둡고 시원한 장소에 보관해 사용해야 한다.
좋은 종균은 전체가 백색의 균사로 완전히 덮여 있고 성형 판의 위까지 가득하게 차 있는 게 특징이다.

반면 불량 종균은 곰팡이가 있거나 얼룩얼룩한 점이 많고 갈색의 선이 보이며 수분이 부족해 성형판에서 잘 빠지거나, 배양 기간이 짧아 잘 빠지지 않는다.

한편 종균을 1개월 이상 저장하려면 2~3℃ 저온저장고에 일정 간격으로 쌓아 보관하되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성형 종균은 건조가 심하므로 10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용균 충남도농기원 버섯팀장은 “작업 전 소득을 철저히 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종균을 원목에 구멍을 뚫은 직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