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일반, 대추형방울), 풋고추(청양, 일반), 호박(애호박, 쥬키니), 오이(백다다기, 취청) 등 주요 과채류의 12월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3~1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12월 도매시장 거래가격도 전년동기 대비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어, 제값받기를 위해서는 선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추형방울토마토, 전망치보다 가격 양호

일반토마토 12월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출하면적과 단수가 모두 전년대비 2%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호남과 영남지역의 작목전환에 따라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이 확대됐고, 11월 이후 기상이 좋아지면서 전반적인 작황이 양호한 상태이다.

이에 따른 12월 일반토마토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5kg 상자당 1만~1만2,000원(전년 1만4,100원)으로 전망됐다. 12월 1~17일 현재까지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평균 9,496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추형방울토마토 12월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가 예상됐다. 충청과 호남지역의 조기 정식으로 출하면적이 증가했고, 대형농장의 품종전환(일반→대추형방울)과 호남지역의 시설하우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업관측본부가 전망한 12월 대추형방울토마토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3kg 상자당 1만1,000~1만3,000원(전년 1만5,900원)으로 전망됐다. 12월 1~17일 현재까지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평균 1만3,457원을 기록하고 있다.

 

풋고추, 12월 출하량 전년대비 6~12% 증가

청양계풋고추 12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출하기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주산지인 경남지역 정식면적이 증가했고, 영남지역 기상여건이 좋아 착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월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10kg 상자당 3만3,000원 안팎(전년 5만 300원)으로 전망됐다.

일반풋고추 12월 출하량은 주산지인 경남지역의 기상여건 호조에 따라 전년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10kg 상자당 2만7,000원(전년 3만4,200원) 내외로 전망됐다. 12월 1~17일 현재까지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평균 2만 614원을 기록하고 있다.

 

애호박, 12월 1~15일 평균 2만원 육박

애호박 12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3% 증가가 예상됐다. 경남 진주의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전남 구례에서는 애호박으로 작목전환한 농가가 늘어났다. 여기에 전년대비 2% 수준의 단수증가도 예상됐다. 이에 따른 12월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20개당 1만4,000~1만7,000원(전년 1만8,700원)으로 전망됐다. 12월 1~17일 현재까지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평균 1만9,451원을 기록하고 있다.

쥬키니호박의 12월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10kg상자당  7,600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대비 24% 하락한 가격이다. 12월 1~17일 현재까지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평균 1만 167원을 기록하고 있다.

 

취청오이, 12월 중순이하 약세장 나타나

백다다기오이 12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 상주와 전남 고흥의 재배면적이 늘어났고, 주산지의 기상여건이 좋아 단수도 4%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12월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100개당 4만2,000~4만5,000원(전년 4만9,500원) 으로 전망됐다. 12월 1~17일 현재까지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평균 4만4,0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취청오이 12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2% 늘어난 전망이다. 전년과 출하면적은 비슷하지만, 주산지인 전남 순천과 구례의 생육상황이 좋아 단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12월 도매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50개당 2만~2만3,000원(전년 2만5,600원)으로 전망됐다. 12월 1~17일 현재까지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평균 2만9,822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