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포함되어 있는 공직유관단체(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47개 기관에서는 1등급이 나오지 않았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은 공공서비스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청렴 수준 및 부패유발요인을 진단하고, 각급 기관들의 자율적인 개선노력을 유도하여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기관 유형별 내부청렴도 점수는 △교육청(8.02) △광역자치단체(7.79) △중앙행정기관(7.74) △공직유관단체(7.61) △기초자치단체(7.49) 순이다. 이중 광역자치단체(-0.03), 기초자치단체(-0.02), 공직유관단체(-0.12)의 경우 전년대비 내부청렴도가 하락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청렴도 측정을 받은 공공기관은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각 기관 누리집에 해당 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한 달 이상 공개하여야 한다”면서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를 반영한 ‘공공기관 청렴지도’를 제작하여 공공기관의 청렴도 수준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