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출하기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햇마늘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9일 상품 기준으로 깐마늘 월평균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kg당 4,524원으로 평년가격 6,289원에 비해 28% 낮은 수준이다. 평년의 경우 저장마늘에서 햇마늘 출하로 교체되는 6월경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다가, 7월부터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도 재고마늘 출하 증가로 시세가 낮게 형성됐고, 햇마늘의 본격 출하와 맞물리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마늘의 수급불안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공급 과잉 예상물량(3만 4,000톤) 보다 많은 3만 7,000톤을 시장격리 또는 출하조절 하고 있다. 또한, 마늘 및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7월 한 달 동안 11만 농림가족 ‘양파·마늘 사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식품부 및 유관기관 청사에서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선마늘·양파 및 가공제품(즙, 장아찌, 환, 분말가루 등)을 판매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마늘은 미국 타임지(Time)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페니실린 보다 강한 항균효과를 지닌 ‘알리신’이 풍부하여, 섭취 시 체내 면역력을 높여 원기를 보하는 강장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매주 다양한 제철 농수산물의 효능·조리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T 공식 블로그(blog.naver.com/gr22nade), 농산물유통정보(kamis.or.kr)의 ‘식재료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