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은 지난 17일 근본적 채소 수급 조절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해 국회 정론관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한농연은 마늘·양파 등 채소류 가격폭락과 관련한 정부 대책이 수매비축, 산지폐기 등 후속 조치에만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민들이 피해를 입기 전 미리 막아줄 수 있는 선행조치와 정책으로 채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보장 보험 확대,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김지식 회장은 “국내 채소류 가운데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등 5대 민감 품목의 경우 재배면적 과잉 및 과소, 기상 변화 등의 조건에 큰 영향을 받아 수시로 가격변동이 나타나고 있다”며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해서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