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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신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청년 여성농업인들의 저력 기대하세요”

     

    농촌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청년들은 생활여건이 좋은 도시로 모두 나가버려 농촌에서 젊은이들을 찾기 어렵다. 미래의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자원인‘젊은 농업인’유입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이렇게 모두가 농촌에서 도시로 떠날 때, 농업·농촌에 꿈과 희망을 엿보고 농촌으로‘유턴’한 청년여성농업인이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에 소재한 소담농장의 주인 이소희 씨다. 그는 청년여성농업인 78명이 모여 결성한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의 회장이기도 하다.


    유치원 교사에서‘농촌체험지도사’로

    이소희 씨는 귀농을 선택한 부모님을 따라 어릴 적 경북 문경으로 이사를 왔다. 성인이 된 그는 다시 서울로 올라가 유아교육학과 전공을 살려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를 했다.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지난 2014년 다시 문경으로 ‘유턴’을 선택했다. 모두 농촌을 외면할 때 농촌으로 돌아온 것은 농업에서‘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우연히 부모님이 체험을 진행하는 것을 봤는데 단순히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에도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농촌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고, 전공도 살릴 수 있는 농촌체험이 내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소희 씨는 농촌으로 돌아와 농업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부모님의 농장에서 차근차근 농사일을 배우며 체계화된 농촌체험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영농후계자로 선정됐고, 2018년부터는 자신의 농장인 소담농장을 운영하기 시작, 그렇게 이소희 씨는‘여성농업인’이자‘농촌체험지도사’라는 새 직업을 갖게 됐다.


    그는 현재 산나물, 배추, 무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한 농산물로 건나물을 만들고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1년 내내 꾸준히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다품종 소량생산’작부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여성농업인의 목소리 하나로 모아

    이소희 씨는 농업경영 외에도 청년여성농업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이하 청여농)의 회장직도 맡고 있다.
    청여농은 많은 청년여성농업인들이 겪는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청년여성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그는 청년이, 그리고 여성이 농촌에서 터를 잡겠다고 하면 곱지 않은 시선이 먼저 다가오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젊은 여자가 농촌에 와서 뭘 하겠어’‘어디 문제 있어서 온 것 아냐?’ ‘이혼 했나봐’‘사회에 적응 못 해서 내려왔나?’ 또 승계농이라 하면 ‘부모님이 다 해주겠지. 자식은 놀기만 할 거야’ 등 여성이기에 따라오는 편견들이 속상하고 아쉽다.


    “우리 청년여성농업인들은 도시의 직장인들, 그리고 창업을 하는 청년들과 다르지 않아요. 농업이라는 분야에서 꿈과 목표를 가지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죠. 물론 승계농은 조금은 쉽게 농업에 다가갈 수는 있지만 경쟁력을 키우며 내 농장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노력이 편견에 가려져 안타깝습니다.”


    이소희 씨는 청년농업인들의 농촌정착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영농정착금, 후계농자금이 매우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영농정착금은 청년농업인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실제적으로 이 보조금이 절실한, 승계농이 아닌 청년들에게 더 큰 수혜가 갈 수 있도록 범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후계농자금도 과수의 경우 첫 수익창출이 되기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자금상환 기간을 더 늘리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청여농, 철저한 준비과정 필요”

    마지막으로 이소희 씨는 예비 청년여성농업인들을 위한 조언의 말도 잊지 않았다.
    “우선 농업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은 것에 대해 박수 쳐주고 싶어요. 그런데 농촌에서 여성이 혼자서 무엇인가를 시도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그렇기때문에 더 많이 알아보고, 공부한 뒤 도전해야 합니다. 또 청년여성농업인 관련해서 자료가 많이 있고 상담할 수 있는 창구가 많으니 충분한 상담 후에 농업에 도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청여농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문을 두들겨 주세요.”